에바왕국 던전 3층은 1~2층과 몬스터 분포도가 다르다. 라미아와 사악한 랫맨은, 산호껍질 크랩맨, 리자드맨 전사, 리자드맨 마법사가 주를 이룬다. 1~2층은 6검 4셋 세팅으로 쉽게 사냥할 수 있지만, 3층부터는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그래서 방문자들이 적다. 잠수 자동 사냥은 몬스터가 몰리거나 PK에 사망할 확률이 크지만, 수동으로 대응하면 높은 경험치를 보장받는다.

풀버프를 두른 48레벨 기사를 기준으로 라미아 4마리가 몰리면 빨간 물약이 못 따라가는 모습을 볼 정도다. 또한, 대체로 3층의 몬스터들은 1~2층 몬스터들보다 체력이 많다. 기본 장비 세트인 6검 4셋인 유저라면 음식, 주문서 등을 활용, 버프를 둘러 부족한 부분을 채워두는 것이 좋다.

에바왕국 3층은 아데나와 함께 축복의 가루를 파밍하기가 좋다. 1시간 사냥 기준 약 18만 아데나와 함께 청동 판금 갑옷, 루션해머, 영혼의 벨트(라미아 드랍) 등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외에 희귀(파란색) 등급의 아이템 등 대박이라 부를만한 득템은 없었다.

3층의 가장 큰 장점은 '물약 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물약이 떨어질 때 쯤이면 4층 우측에 있는 잡화 NPC 부아크를 방문하면 된다. 원작에서 부아크는 마을보다 50% 이상 비싸게 판매하는 악덕 상인이었지만, 다행히 리니지M에서는 마을 잡화상과 같은 가격에 장사하고 있다.

하여 '3층 사냥 → 물약 부족 → 4층 부아크에게 물약 구입 → 다시 사냥' 패턴이 가능하다. 4층은 '수중 구역'이라 에바의 축복을 사용하지 않으면 HP가 주기적으로 깎이지만, 자동 물약 사용으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 (물론, 4층에서 사냥하려면 에바의 축복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