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기대하던 오만의 탑이 드디어 등장했다. 원작 리니지1에서 고가의 아이템과 쏠쏠한 수익이 되는 여러 소비 아이템을 얻을 수 있었던 핵심 사냥터로, 리니지M에서는 1~3층만 먼저 추가됐다. 현존하는 최고 난이도, 최고 리워드를 자랑하기 때문에 오만의 탑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황혼 산맥에서 오만의 탑으로 어떻게 갈까?

오만의 탑을 가려면 우선 신규 지역인 '황혼 산맥'에서 텔레포트를 한 후, 걸어가야 한다. 50. 황혼 산맥은 텔레포트 비용이 10만 아데나가 필요하지만, 현재 1주일 동안은 1만 아데나로 텔레포트가 가능하다.

황혼 산맥에서 텔레포트를 한 후, 북동쪽으로 이동하면 우측으로 뻗어있는 작은 샛길이 있다. 샛길을 따라 길이 막힐 때까지 아래로 쭉 내려간 후, 우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오만의 탑에 도착할 수 있다.

가는 길 도중에는 자이언트가 길목마다 산재해있다. 자이언트는 체력 및 공격력이 오만의 탑 몬스터보다 더 강한 데다가 경험치도 2~3만 밖에 주지 않아 황혼 산맥에서 사냥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오만의 탑 특징 - 텔레포트 불가능, 이동 주문서와 부적이 핵심!

오만의 탑은 다른 던전과는 다르게 텔레포트가 불가능하다. 황혼 산맥을 통해 들어가는 1층 입구를 제외하면 그 어떤 출입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70. 황혼 산맥으로 텔레포트하여 걸어서 1층으로 들어가야 하고, 2층부터는 해당 층으로 보내주는 '이동 주문서'나 '이동 부적'을 이용해야 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이동 주문서는 1층 몬스터에게 얻을 수 있다. 2층 몬스터는 2층과 3층 이동 주문서를 모두 드롭한다. 3층 몬스터는 3층 이동 주문서만 드롭한다. 만약, 3층으로 가려면 1층에서 2층 이동 주문서를 얻고, 2층으로 올라가 3층 주문서를 얻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탑 내부에서는 텔레포트가 불가능하기에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귀환 주문서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탑에 오르기 위해서는 물약을 최대치까지 들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게 게이지에 대한 중요성도 더 커졌다. 무게 게이지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바림받은 자들의 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속 물약 상자'를 모아 오만의 탑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단 가속 물약이 필요할 때마다 상자를 사용하여 얻는 것으로 리니지1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로 인해 오만의 탑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 부적'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1회성이 아니라 무제한으로 탑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에 오만 보스를 처치하거나 전투가 발생했을 때 귀환 주문서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동 부적은 각 층의 보스가 봉인된 채로 드롭하며, 봉인을 풀기 위해서는 봉인된 부적을 하나 더 얻어 해제하거나, 해당 층의 이동 주문서 300개가 필요하다.

봉인을 해제하는 방법은 엘릭서처럼 제작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확률에 따라 실패할 수 있다. 실패 시 봉인된 부적 1개는 유지된다. 현실적인 방법은 층 주문서를 모으고 모아 봉인을 해제하는 것이다.

■ 왜곡, 불신, 공포... 오만의 탑 1~3층 몬스터 특징

오만의 탑 1층의 테마는 왜곡이다. 왜곡이라는 접두사를 가진 옹골리언트, 라미아, 메두사, 코카트리스가 등장한다. 모두 커스 포이즌(독)과 커스 패럴라이즈(마비)를 사용한다. 하여 비취 물약과 마법 주문서(리무브 커스)를 넉넉하게 챙기는 게 좋다.

선공 몬스터는 커스 패럴라이즈를 사용하는 코카트리스와 메두사. AC -110의 70레벨 기사를 기준으로 빨간 물약 1,000개 정도면 약 50~60분 정도를 자동 사냥이 가능했다. 오픈 초기라 유저들이 많아 선공 몬스터들에 대한 위험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곳의 몬스터는 대략 50,000 후반부터 60,000 초반의 경험치를 준다. 또 코카트리스가 반사 방패, 메두사가 메두사의 방패를 드랍한다고 알려졌으며, 이 외에 강철 강부/각반, 보호 망토 등을 다양하게 드랍한다.

1층의 보스 몬스터인 제니스 퀸은 18시 30분, 21시30분에 100% 확률로 출현하며, 독에 '면역'이 되는 '제니스의 반지'를 드랍한다.

2층의 테마는 불신이다. 불신이라는 접두사를 가진 비홀더, 서큐버스, 다이어 울프가 등장한다. 평균 60,000~65,000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현재 2층 몬스터에 대한 드랍 아이템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곳에서 가장 위협적인 몬스터는 서큐버스와 비홀더다. 심지어 선공형. 서큐버스는 근처에 있는 캐릭터에게 텔레포트로 접근하여 매우 위협적인 마법 공격을 펼친다. 이러한 가운데 비홀더도 커스 패럴라이즈(마비)를 지속해서 사용한다. 즉, 마법 방어력(MR)이 매우 중요하다. 비홀더의 커스 패럴라이즈에 자주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MR 12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MR 120 이상에서도 낮은 확률로 걸릴 수 있다).

물리 대미지 다이어 울프는 비선공이므로 AC는 그리 높지 않아도 된다. AC보다는 MR을 먼저 챙겨야 한다.

보스 몬스터인 불신의 시어는 19시 30분, 22시 30분에 100% 확률로 출현한다. 불신의 시어는 '시어의 심안'을 드랍한다.

3층의 테마는 공포. 공포의 켈베로스를 비롯하여 파이어 에그, 나이트메어 등의 불 속성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들을 사냥하면 2층과 비슷한 수준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사냥 난이도는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켈베로스의 브레스(화염)는 엘모어 마법사의 콘 오브 콜드, 거인 주술사의 어스 퀘이트만큼 위협적이다. 또한, 나이트메어의 평타 대미지도 무시 못할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AC와 MR, 불 속성 방어(화령 반지)의 밸런스 세팅이 매우 중요하다.

이곳에서는 보스 몬스터로 공포의 뱀파이어가 22시 30분, 23시 30분에 출현한다. 마찬가지로 출현 확률은 100%이며, 거대 여왕 개미의 금빛/은빛 날개에 버금가는 '뱀파이어의 망토'를 드랍한다.

공통적으로 오만의 탑 몬스터들은 다음 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주문서를 드랍한다. 또 자신이 가진 특징을 상쇄할 수 있는 고유 아이템을 드랍하기도 한다. 코카트리스가 반사 방패를, 메두사가 메두사의 방패를 드랍하는 형태다. 또 각 층의 보스 몬스터는 해당 층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봉인된 부적을 드랍한다.

또한, 탑 내부에는 '버프 구슬'도 존재한다. 공격하여 깨트리면 HP가 회복되는 힐과 근거리 대미지 +2의 인챈트 웨폰, HP/MP +20%가 오르는 어드밴스 스피릿, 3단 가속 효과 등의 다양한 버프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구슬이 보이면 빠르게 파괴하고 버프를 획득하는 것이 좋다.


■ 14시간? 무제한? 오만의 탑 제한 시간

오만의 탑은 일주일에 기본 7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오만의 탑 몬스터에게서 드롭되는 '오만의 탑 시간 충전석'을 사용하면 이용 시간이 1시간씩 충전된다.

하지만 충전 시간은 최대 7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아인하사드의 축복 수치가 9999가 넘어가면 더이상 충전이 되지 않듯, 남은 시간 6시간 30분 정도에서 오만의 탑 시간 충전석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기본은 7시간 이지만 충전석만 있다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석에 대한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