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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브레이커 논란' 종결, 명중 65 기사의 '용의 계곡' 공략


메일 브레이커에 대한 효율 논쟁이 아직도 뜨겁다. 켄라우헬의 무기 상자 덕에 물량도 꽤 많이 풀린 상태. 부족한 명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마력의 단검, 수정 단검과 비교했을 때의 명확한 효율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인벤에서는 61레벨 기사 기준 명중 56일 때, +5 메일 브레이커와 +5 마력의 단검의 효율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실험 결과는 메일 브레이커가 높은 명중을 바탕으로 몬스터를 더 빠르게 처치할 수 있었다. 즉, 명중 60 이하의 60레벨 초반대에는 메일 브레이커를 착용함으로써 용의 계곡 진출을 더 앞당길 수 있다는 의미다.

[관련 기사] '메일 브레이커 들면 용의 계곡 던전에 갈 수 있을까


현재는 시간이 흘러 각 서버 100위 안에 드는 랭커들의 최소 레벨이 65레벨 정도 된다. 일반 유저들의 레벨이 60레벨 초반에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슬슬 에바 왕국 던전 4층을 지나 용의 계곡으로 진출할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이에 다시 한번 메일 브레이커를 들고 용의 계곡으로 향했다. 약 2주가 지난 지금, 실험 캐릭터는 65레벨로 성장을 했고, 명중은 65까지 늘릴 수 있었다. 약 2주 전, 용의 계곡 던전에서 실험했을 때의 레벨은 61, 명중은 51이다. 레벨 +4, 명중 +9가 오른 상태에서 +7 메일 브레이커와 +7 마력의 단검, +7 수정 단검을 들고 용의 계곡의 주요 몬스터를 20마리씩 처치한 결과와 함께 용의 계곡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소개한다.


■ STEP 1. 용의 계곡 진출을 위한 무기 선택 - '메일 vs 마단 vs 수단'

약 2주 전, 61레벨에 명중 56 기사 캐릭터로 용의 계곡 던전의 '일반 해골류'를 처치할 때는 메일 브레이커의 효율이 더 좋았다. 명중이 부족해서 인지 마력의 단검을 착용했을 때는 명중률이 46%도 채 안 됐지만, 메일 브레이커는 약 52%의 명중률을 자랑했다.

그렇다면 65레벨에 명중 65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고, 가장 중요한 각 무기에 따른 명중률(유효 타격)은 어느 정도일까. 용의 계곡에서 회피율이 가장 높은 '거대 해골' 시리즈와 '일반 해골' 시리즈를 무기 종류에 따라 20마리씩 처치해봤다.

※ +5 검귀(추타 3), +5 쌍용반(추타 2), 완력티(추타 1), 아크 나이트 변신(추타 2), 스파토이(추타 2)까지 소환. 판도라의 유물/전투 강화 주문서는 미사용.

※ 일반/거대 오우거/코카트리스가 요구하는 명중률은 그리 높지 않아 실험에서 제외.




결과는 무승부. 작은 몬스터인 일반 해골류는 단검이 약 0.1~2초 정도로 단검이 더 우세했지만, 큰 몬스터인 거대 해골 시리즈는 메일 브레이커가 0.1~6초 정도 더 빨리 잡았다.

만약, 추가 대미지를 더 늘릴 수 있는 전투 강화 주문서나 판도라의 유물을 착용했다면 메일 브레이커보다 단검이 더 우세했을 것이다. 또 무기의 인챈트 수치가 +7이 아닌 +9 무기였다면, 단검의 효율이 더 높게 측정됐을 것이다. 또 위 실험이 '영웅 변신'을 기준으로 했다면 얘기가 또 달라졌을 것이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장비와 액세서리, 변신 효과 등을 제외하고 단순히 메일 브레이커와 수정/마력의 단검을 무기로써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장비와 액세서리, 버프 등 추가 대미지를 올릴 수단이 마땅찮고 희귀 변신을 하는 캐릭터는 명중률이 높은 메일 브레이커를 착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반면, 검귀와 용반 인챈트 수치가 높고, 사냥에 전강과 유물을 사용할 수 있다거나 변신이 '영웅 등급'이라면 단검을 착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 STEP 2. 용의 계곡 지리 파악 - 각 구역 설명과 보스 몬스터에 대한 이해



용의 계곡은 주요 구역으로 이동하기가 매우 쉽다. 핵심 구역인 용의 계곡 던전(이하 용던) 입구와 삼거리를 월드맵에서 12,000 아데나만 지불하면 곧장 날아올 수 있다. 리니지M에서는 구역 분류가 무척 잘되어 있어 굳이 축복받은 순간이동 주문서를 이용할 필요도 없다.

꽤 복잡한 것 같지만 용의 계곡은 주요 '포인트'만 외워두면 길을 외우기가 쉽다. 용던 위쪽과 삼거리 위쪽 삼거리 서쪽에 있는 드래곤의 잔재를 '뼈'라고 부르는데, 리니지1에서는 각각 큰뼈, 중뼈, 작뼈라 부르고 있다. 이 뼈 안에는 보스 몬스터 '대 흑장로'가 있다. 거대 해골 몬스터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대 흑장로의 부름을 받아 뼈 안쪽으로 소환되고, 대 흑장로와 1:1을 할 수 있다. 대 흑장로는 강력한 마법 공격을 펼치기에 빨간 물약으로는 회복량이 따라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마법 주문서 카운터 매직 10장 정도와 주홍 물약 150개 정도는 항상 갖춰놓는 것이 좋다.

또 이 뼈 주변에는 축복받은 무기/갑옷 마법 주문서와 오리하루콘의 단검, 완력의 부츠 등을 드랍하는 거대 드레이크가 3~6시간 주기로 리젠된다.

▲ 행운 몬스터(거대 해골류)를 처치해야 만날 수 있는 대 흑장로


일반 드레이크는 각 용던 입구에 3시간 주기로 리젠되는데, 리젠 범위가 언덕을 걸치고 있어 간혹 언덕 위에 리젠될 때가 있다. 용던 서쪽 입구에 리젠된 드레이크는 걸어서 위로 올라가면 되고, 용던 중앙 입구에 리젠된 드레이크는 용던 동쪽 입구로 텔레포트하여 가면 된다.

문제는 용던 동쪽 입구 언덕(리니지1에서는 '4번 위'라고 불림)에 리젠될 때다. 걸어서 가려면 삼거리에서 우측 해안가를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그러므로 이 언덕은 미리 '기억을 해두고, 필요할 때 축복받은 순간이동 주문서로 날아오는 게 가장 편하다.

▲ 용던 동쪽 입구 언덕, 드레이크 사냥을 위해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 STEP 3. 용의 계곡 몬스터 스팟 구역 - 삼거리 중뼈와 작뼈


위 지도에 코스 A코스 B, 그리고 코스 C가 현재 가장 핫한 파밍 경로다. 몬스터 분포도는 코스 A가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고, 다음이 코스 B, C 순이다. 60레벨 초반이라 명중이 부족한 캐릭터는 코스 C를 추천하며, 60레벨 중반에 명중이 60을 넘는 캐릭터는 코스 A와 B중에서 사람이 적은 곳을 선택하여 돌면 된다.

코스 A는 작뼈와 중뼈를 번갈아가며 도는 코스로 몬스터 리젠률이 가장 좋은 곳이다. 인구가 적은 서버에서는 2인 혹은 3인 파티 플레이를 해도 될 정도. 일부 서버에서는 이 자리를 쟁탈하기 위해 랭커들의 치열한 전투나 신경전이 자주 펼쳐지기도 한다. 코스 A, B, C를 돌면 드레이크, 거대 드레이크 리젠 시간을 체크할 수도 있다.

이 외에 용던 북쪽 입구에서 위아래의 외곽을 도는 방법도 있지만, 몬스터 리젠률이 매우 낮아 추천하지는 않는다.

▲ 큰뼈 주변에서 가장 확실한 1:1 자리

※ 65레벨, 데스나이트01 서버 기준 피크 시간(20~24시) 사냥 시 얻는 경험치(시간당)

* 코스 A : 1.7% ~ 1.8% (동렙 기사 2인 파티 시 최대 2.2%)
* 코스 B : 1.3% ~ 1.5% (뮨 법사 1인 몰이 사냥 시 최대 1.7%)
* 코스 C : 1.1%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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